> 커뮤니티 > 공지사항
  [꿈꾸는목요일] 중소기업 명단 나눠준 경영학 교수님 “강의실 밖서 배워라”_중앙일보2015-09-17 11:26:29  
  한국액션러닝협회[조회 : 829]     
안녕하세요, 한국액션러닝협회 사무국입니다.

제11회 대한민국 액션러닝 심포지엄이 성원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액션러닝 심포지엄에서 유독 눈에 띄었던 점은 기업을 넘어 학교 현장에서도 액션러닝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다는 건데요.

중앙일보에서 이런 현장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스케치 해주었습니다.

자세히보기 링크 - http://joongang.joins.com/article/951/18682951.html?cloc=joongang%7Cext%7Cgooglenews

[꿈꾸는목요일] 중소기업 명단 나눠준 경영학 교수님 “강의실 밖서 배워라”

시험 보고 다 잊는 공부는 그만, 액션러닝
일방적 강의로 배우는 수업 대신 학습자가 직접 현장 문제 풀며 배워
실생활 연결돼 실용성·만족도 커


지난 15일 계명대(성서) 뮤직프로덕션과 학생들이 ‘뮤직프로덕션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위해 강의실에 모였다. 학생들은 현장으로 나가 수요자가 원하는 공연을 조사·기획한다. ‘행동하며 배우고 배운 것은 행동한다’는 게 수업 원칙이다. [프리랜서 공정식]

지난 15일 오전 9시30분 계명대(성서) 예술음악대학 B107호 강의실. 뮤직프로덕션과 학생 30명이 작곡·드럼·기타 등 특기에 따라 6개 팀으로 나눠 앉았다. 강의를 맡은 이에스더 교수가 “이 수업에선 너희들이 직접 현장으로 가 누구를 위해 어떤 공연을 할지 프로듀싱해야 한다”고 운을 떼자 학생들이 웅성거렸다. 기존의 ‘뮤직프로덕션 캡스톤 디자인’ 수업은 담당 교수 지도하에 어디서든 공연만 해내면 됐다. 하지만 이 교수는 올해부터 실제 수요자를 고려해 프로듀싱하는 법을 가르칠 예정이다. 학생들은 한 단체를 선정해 그들이 원하는 공연에 대해 현장 조사를 한 뒤 실제 공연까지 끝마쳐야 한다. 이 교수는 “학점은 공연에 대한 만족도를 해당 단체가 평가해 매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습자들이 스스로 과제를 설정하고 해결한다는 점에서 이런 수업은 기존 수업과 구별된다. 기존 수업은 교수나 교사에게 일방적으로 배우고 강의 내용을 외운 뒤 시험 치고 잊어버린다.

 교육계에선 이런 수업을 ‘액션러닝(Action Learning)’이라고 부른다. 액션러닝을 통해 학습자들은 행동을 함으로써 스스로 배움을 얻는다. 기존의 조별 학습과 비슷하나 실존하는 현장의 문제나 과제를 재료로 배움을 얻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왜 이런 수업이 필요할까. 액션러닝을 실제 수업에 도입한 계명대 산학협력단 김창완 교수는 지난해 ‘전략적 기술 경영’이란 대학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중소기업 명단을 건넨 뒤 “이 중 한 중소기업의 제품 마케팅 플랜을 짜서 제안하라”고 주문했다. 당시 한 팀은 성인용 기저귀를 만드는 A기업을 찾아가 조사한 뒤 “대기업은 마음을 사는 데 반해 A기업은 제품 장점만 어필한다. 기저귀 부피를 줄이고 디자인을 개선해 인식을 바꿔라”고 제안했다. 당시 수강생 신용민(23)씨는 “기업의 대표를 직접 만나 뭘 가장 고민하는지 생생히 듣고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었다”며 “올해 6월 앱 솔루션 회사를 창업했는데 그때 배움의 경험이 창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액션러닝의 핵심은 모든 학습자의 참여를 바탕으로 주어진 과제나 문제를 해결하면서 배움을 얻는다는 데 있다. 실생활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뿐 아니라 학습자의 만족도도 높아진다는 게 수업의 큰 장점이다.

 진규동 인천대 창의인재개발학과 외래교수도 3학점짜리 일반선택 과목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론’ 강의에서 액션러닝을 도입했다. 수강생 41명을 ‘팔팔청춘 평생교육센터’ ‘삼시세끼 평생교육센터’ 등 7개 조에 편성해 과제를 수행하게 했다. 과제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과정 개발.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교육을 어떻게 운영할지 학습자가 설계하게 한 것이다. 진 교수는 “예전엔 어떻게 교육 과정을 개발하는지 교재를 놓고 강의했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이론을 적용시키는 과정에서 팀워크를 배우면서 동시에 이론을 몸에 익히게 된다”고 말했다.

 액션러닝은 기업에서 시작됐다. 2005년 한국액션러닝협회를 설립한 봉현철 전북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존하는 문제와 동떨어진 학습에만 전념하던 기업 문화에 대한 저항으로 등장했다”며 “우리나라에선 1990년대 초반 기업에 전파돼 임원 교육 등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2008~2009년부터는 대학 등 교육계로 전파됐다.


지난해 2학기 계명대(성서) 학생들이 액션러닝 수업으로 진행된 ‘전략적 기술 경영’ 강의 중 한 중소기업을 찾아 직원들을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액션러닝협회 김형숙 박사는 “액션러닝은 행동을 통해 배운다는 하나의 철학이지만 이를 실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아이스 브레이킹(ice-breaking)과 포스트잇 활용, ‘배·느·실’을 통한 성찰이 실생활에서 써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아이스 브레이킹이란 학습 전 간단한 게임으로 경직된 분위기를 깨는 행위를 말한다. 3·6·9게임 등을 함께하고 틀린 사람의 등을 두드리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한다. 포스트잇 활용은 한 명 위주로 팀이 운영되는 걸 막기 위한 용도다. 의견을 피력해야 할 때마다 팀원은 모두 포스트잇에 써내고 발언해야 한다. ‘배·느·실’은 과제 해결을 위해 단계마다 배운 점, 느낀 점, 실천할 점을 써 보게 하는 성찰 방법이다.

 액션러닝은 일부 중·고등학교 수업에도 활용이 시도되고 있다. 부산 장산중에서 영어를 담당하고 있는 김지원 교사는 지난해 2학기 기말고사 후 중3 학생에게 ‘흡연의 위험성을 알아보고 담배 피우는 이유를 알아보자’는 과제를 냈다. 학생들은 직접 조별로 금연클리닉센터, 담배가게, 카페 흡연존 등에 들러 조사했다. 그리고 생각해 낸 해답과 함께 과정에서 배운 점과 느낀 점, 실천할 점을 영어로 써냈다. 김 교사는 “사춘기인 중3 학생들은 담배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데 과제를 하면서 위험성을 스스로 깨닫는 효과까지 얻었다”며 “향후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어떻게 적용시킬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액션러닝=학습자 4~6명이 팀을 이룬 뒤 동료와 교사 등의 도움을 받아 실제 업무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학습을 하는 훈련법의 일종. ‘행함으로써 배운다(Learning by Doing)’라는 학습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학습자들은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배움을 얻는다.



목록
Total : 236 writes
  
NO TITLE NAME DATA HITS
221   2016년 한국액션러닝협회 연간일정입니다. 한국액션러닝협회 16-02-04 1280
220   [짝마토] 게이미피케이션 워크샵 한국액션러닝협회 16-08-16 938
219   [기획 특강]디자인씽킹 미니워크샵(10월 12일) 한국액션러닝협회 16-08-30 756
218   [오픈 과정]12월 13일 디자인씽킹 워크샵 한국액션러닝협회 16-11-02 595
217   [오픈 과정]액션러닝코치 인증과정 한국액션러닝협회 16-08-03 881
216   [오픈과정]액션러닝 교수법 인증과정 한국액션러닝협회 16-07-20 731
215   7월 2일 짝마토(러닝코치포럼) 일정 변경 공지 한국액션러닝협회 16-06-21 621
214   [7월 액션러닝 퍼실리테이터 과정 안내] 한국액션러닝협회 16-06-14 793
213   [기획 특강]디자인씽킹 미니워크샵 한국액션러닝협회 16-07-05 603
212   제31차 인증코치 심사 안내 한국액션러닝협회 16-03-14 624
211   [신규 런칭!!]AL Facilitator 양성 과정 한국액션러닝협회 16-03-14 761
210   [특별 기획] 역량 향상 특강 <인문 중심vs효율 중심의 코칭> 한국액션러닝협회 16-02-12 608
209   제12회 액션러닝 컨퍼런스 개최 안내 및 참가자(발표자) 모집 한국액션러닝협회 16-05-09 760
208   [2016년 한국액션러닝협회 1월 제주 ALC워크샵] 한국액션러닝협회 16-01-13 582
207   [러닝코치포럼 안내] 비즈니스모델젠 Half-day 워크샵 사무국 15-12-08 725
 
[처음][이전][1] 2 [3][4][5][6][7][8][9][10]...[다음][맨끝]